나에게 영화관은 일종의 도피처이자 현실회피의 장소이다.
영화가 상영하는 2시간동안은 나는 모든 것에 대한 생각을 미뤄둘 수가 있다.
당장 나에게 활당된 어떤 어려움과 고민도 영화관 상영기가 돌아가는 순간 망각의 저편으로 밀려나게 된다.
그렇게 2시간의 현실과의 차단은 무의식적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깔끔하게 왔다가 사라진다.
어떤 사이드이펙트도 없이 그냥 그런 시간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다.
그 시간동안은 온전하게 영화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훌룡한 현실도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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